머리 감는 횟수는 몇 번이 아니라 다음 날 두피로 정합니다
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 geehairimages · CC BY 2.0
몇 번 감느냐가 아니라
다음 날 두피가 어떤가로 정합니다
다음 날 두피가 어떤가로 정합니다
지성 두피의 하루 한 번과 건성 두피의 하루 한 번은 사실상 다른 일입니다.
매일 감으면 빠진다는 말부터
감을 때 손에 딸려 나오는 머리카락은 대부분 이미 모낭에서 떨어져 나와 얹혀 있던 것입니다. 감는 행동이 뽑아낸 게 아니라 붙잡고 있던 걸 걷어낸 쪽에 가까워요.
그래서 이틀에 한 번 감는 사람은 한 번에 나오는 양이 두 배로 보입니다. 총량은 그대로인데 몰려 나올 뿐이에요. 오히려 안 씻은 두피에 피지가 오래 머물면 가렵고 각질이 늘어, 긁다가 물리적으로 더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두피 유형이 답을 갈라놓습니다
정해진 횟수를 제시하는 진료 지침은 없습니다. 대신 갈리는 지점이 있어요. 하루만 지나도 앞머리가 뭉치고 정수리가 눌리는 지성 두피라면 매일이 편합니다. 피지가 오래 남으면 두피에 사는 효모가 늘기 좋은 환경이 되고 가려움과 비듬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감고 나면 당기고 각질이 일어나는 건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이 맞기도 합니다. 굵고 곱슬한 머리는 피지가 끝까지 내려가는 데 오래 걸려 간격을 두는 편이 낫고, 가늘고 직모인 머리는 하루만 지나도 눌립니다.
땀을 많이 흘린 날, 기름진 제품을 쓴 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유형과 무관하게 그날 감는 쪽이 낫습니다. 기준은 횟수가 아니라 다음 날 아침 두피 상태입니다.
이 글은 이런 근거로 썼어요
탈락 기전세정 과정에서 관찰되는 모발은 이미 휴지기를 지나 탈락 예정이던 모발이 대부분으로 설명됩니다 모주기 문헌
피지와 두피두피에 피지가 축적되면 상재 효모의 증식 환경이 형성되어 가려움과 인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루피부염 관련 자료
세정 빈도적정 세정 빈도를 일률적으로 제시하는 진료 지침은 없으며 두피 유형과 생활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피부과 두피 관리 안내
물리적 자극가려움으로 반복해 긁는 행위는 모발 탈락과 두피 손상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피 자극 일반 자료
탈락량이 갑자기 늘거나 두피에 진물·심한 인설이 이어진다면 세정 습관 조정이 아니라 진료가 먼저입니다.
짧은 Q&A
Q. 저녁에 감는 게 나은가요 아침이 나은가요
두피가 젖은 채로 자는 것만 피하면 어느 쪽이든 괜찮습니다. 젖은 상태가 오래가면 두피 환경이 나빠지고 머리카락도 젖었을 때 더 잘 끊어져요.
Q. 샴푸를 두 번 하는 게 좋나요
스타일링 제품을 썼거나 피지가 많은 날은 두 번이 잘 지워집니다. 평소에는 한 번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두피에 손끝으로 문지르고 헹구는 시간이 오히려 더 중요합니다.
Q. 찬물로 헹구면 덜 빠지나요
탈락량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미지근한 정도를 권합니다.
Q. 하루 몇 개까지가 정상인가요
대개 하루 오십에서 백 개 정도를 흔한 범위로 봅니다. 다만 세는 것보다 정수리와 가르마를 한 달 간격으로 같은 조명에서 찍어 비교하는 편이 정확해요.
Q. 드라이로 말리면 손상되지 않나요
자연 건조로 오래 젖어 있는 것보다 낫습니다. 뜨거운 바람을 두피 가까이 오래 대지 말고 거리를 두고 말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