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이 예전보다 얇아졌다면 어디부터 줄었는지 보세요
다 자라고 빠집니다
길이가 늘 일정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몇 년씩 자라는데 눈썹은 왜 눈을 덮을 만큼 길어지지 않을까요. 자라는 기간 자체가 짧기 때문입니다. 눈썹 털이 자라는 기간은 한 달 안팎이고, 그 뒤로는 멈췄다가 빠집니다. 머리카락이 몇 년을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짧은 주기예요.
이 말은 눈썹 하나가 빠졌을 때 다시 나오는 데도 그만큼 걸린다는 뜻입니다. 한 번 정리하고 나면 몇 주는 기다려야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며칠 만에 안 난다고 걱정할 일은 아니고, 반대로 두 달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그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줄어든 자리를 보면 구분이 됩니다. 양쪽 눈썹의 바깥쪽 끝부터 나란히 성글어지는 형태는 몸 안쪽 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모양으로 오래전부터 기록돼 있어요. 반면 한쪽만, 그것도 동그랗게 비면 다른 원인을 봅니다.
뽑던 자리가 안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자리를 오래 뽑아온 분들이 나이가 들면서 숱이 준 걸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털을 뽑으면 모낭이 당겨지면서 자극을 받는데, 이게 여러 해 반복되면 모낭이 지쳐 아예 털을 못 만들게 됩니다. 머리카락에서 같은 자리를 계속 당겼을 때 생기는 것과 비슷한 원리예요.
한동안 안 뽑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두세 달 두고 봤을 때 새 털이 올라오면 모낭은 살아 있는 겁니다. 그 자리만 계속 비어 있다면 그 모낭은 이미 멈춘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바르는 것으로 되돌리기는 어렵습니다.
숱이 준 것이 눈썹만이 아니라 속눈썹이나 머리카락과 같이 왔는지도 봐야 합니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몸에 다른 일이 있을 때는 여러 곳이 같이 옵니다. 눈썹만 유독 줄었다면 뽑기나 자극 쪽을, 여러 곳이 같이 줄었다면 몸 전체를 먼저 살피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